목록분류 전체보기 (493)
규도자 개발 블로그
본격적인 뉴욕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오늘도 변함없이 바이크를 탄다. 하지만 짜증났던 점은 워싱턴의 Capital bikeshare와는 달리 여기는 citibike라고 하는데 가격이 두배 이상이다. 챔눼... 이건 워싱턴D.C에서 타는 Capital bikeshare의 데이패스 가격표이고 이건 뉴욕에서 타는 citibike의 데이패스 가격표이다. 2배 +@에다가 한번 빌렸을 때 최대한으로 탈 수 있는 시간도 짧다. 하지만 어쩌겠나 그냥 빌렸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맨해튼으로 가는 길. 배트맨이 밀고자를 살려주고, 원티드 주인공이 빌딩을 향해 총을 쐈던 그 기찻길 맞다. 첫번째 일정은 주말에만 열리는 브루클린 플리 마켓. 평소에도 동묘 매니아였던 나는 참을 수가 없었다. 마침 도착한 날이 주말이기..
이동해야하는 날은 항상 아침에 나른한 것 같다. 널부러져있는 짐을 싼다. 3일 전에 걸어왔던 길을 그대로 캐리어끌고 다시 걸어간다. 유니온 스테이션을 향해. 숙소가 진짜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유니온 스테이션까지도 걸어서 30분이라 캐리어끌고서도 무리가 없었다. 다시 도차꾸. 1시 출발하는 Amtrak기차인데 체크아웃은 10시였으므로 시간이 굉장히 널널했다. 쓰바로라는데서 야무지게 피자 + 갈릭 브레드스틱을 먹었다. 피자는 그냥저냥 맛있었는데 브레드스틱은 진짜 그냥 빵. 갈릭이라는 이름은 왜 붙였을까. 그리고 여기에서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었는데 지금 보이는 사진 영수증 밑에 트레블월렛에서 발급받은 내 여행용 체크카드가 깔려 있었다. 근데 난 그것도 모르고 그냥 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ㅋㅋ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캐피탈 바이크쉐어로 시내까지 이동. 구글맵으로 자전거 네비게이션을 키면 잘 안내해준다. 어제는 보지 못했던 깔끔한 자전거도로를 안내해줘서 이를 통해서 이동했다. 너무 편하고 좋다. 자전거 도로가 진~~~~짜 잘 돼있다. 오늘의 첫번째 행선지는 차이나타운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칙필레 모닝 메뉴를 먹기 위함이었다. 둘째날에 동생이 사줬지만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한 그것. 두둥 바로 이것인데 KFC에서 파는 비스킷을 반으로 갈라서 안에 크리스피 치킨을 넣은 맛이라고 보면 된다. 근데 진짜 맛있고 든든하다. 그리고 굉장히 뻑뻑한데 칙필레 딥스를 달라고 해서 뚜껑을 열어서 그 안에 뿌려먹으면 맛도 맛있어지고 잘 넘어간다.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말이 안 될 정도로 좋았다. 스미스소니언 인스..
잠을 더이상 잘 수 없을 정도로 채광이 좋았다. 중댐의 룸메 트레이가 준 맥앤치즈를 아침으로 요리해 먹었는데 다른 첨가물 없이 오로지 빌트인된 재료들만 사용했더니 맛이 영... 1/5만 먹고 다 버렸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러 갔다. 이 숙소가 진짜 완벽한게 주변에 Capital bikeshare 스테이션도 있다. 쉽게 말하면 그냥 워싱턴 따릉이라고 보면 된다. 정액권 없이 사용하면 한번 Unlock에 1$, 분당 0.05$이다. 하지만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정액권이 8$이고, 이것으로 한 번 빌리면 최대 45분까지 탈 수 있으므로 고민의 여지가 없다, 하루 3번 이상 타게 될 거면 무조건 종일권이 이득이므로 종일권을 매일 끊어서 탔다. 타던 중간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영상으로도 남겨놨다. 이런 시내를..
어제부터 전우들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고속버스를 타고 워싱턴D.C로 향하기로 한다. 어쩐지 리뷰에 노숙자들이 많다고 위험하다면서 별점이 엄청 낮더라니 실제로도 그랬다. 뭔가 오줌냄새 같은 지릉내가 나면 주변에 노숙자들이 계신다는 뜻이다. 이때쯤이면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는데 새벽 3시에 출발하면 오후 1시쯤 도착하니까 그때쯤부터 관광을 시작하면 되겠다 싶었지만 미국의 고속버스는 그렇게 동작하지 않았다. 매 정거장마다 환승하는 사람들로 인해서 전부 다 내렸다가 전부 다 다시타는 방식으로 버스 시스템이 구성돼있었고 그 시간 간격이 약 2시간이라서 조금 눈을 감을 때가 되면 전부 다 내렸다가 또 바로 타는 것도 아니고 한 20분씩 기다렸다가 다시 탄다. 의자도 매우 불편..
이날의 컨셉은 전우들과의 작별인사이다. 나무위의 오두막 베란다에서 전날 고프로로 촬영한 스파르탄 레이스 상영회를 하면서 신라면 + 햇반 + 맥앤치즈 + 닭가슴살수프 + 포도 등등을 먹었다. 한국스러우면서도 미국스러운 아침밥이었다. 야무지게 뒷정리도 하고 짐을 실어 집으로 고고링 돌아와서는 미처 다 먹지 못한 괴물크기의 립아이와 삼겹살 등등을 마저 먹고 히오스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닼ㅋㅋ 중댐은 출시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하고 계셨다. 롤충인 나도 출시당시에는 몇판 해봤다가 다시 롤로 돌아갔었는데 이것도 나름 추억. 그리고는 동생은 또 이제 애틀랜타로 돌아가야 하고 운전으로 약 네시간정도 걸리는 거리이기 때문에 빠르게 뒷정리도 하고 주변 구경도 했다. 위에 보이는 사진은 아파트의 라운지 및 시설 등인데 그때 ..
오늘의 테마는 미국여행 중 가장 뚜렷하고 확실하다. 바로 스파르탄 레이스와 글램핑이다. 니쿠 ㅎㅇ 짐을싸고 도착해서 등록하고 열심히 달려서 끝냈다 ㅋㅋㅋㅋㅋㅋ 비약이 심한데 이건 뭐 촬영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이날의 교훈이 있다면 진짜 힘들어서 뒤질 뻔 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난 나름 개발도 하면서 운동도 하고 그랬는데 역시 평소에 운동 열심히하고 몸 가벼운 사람들과는 비교가 안되더라. 그냥 힘쓰는 것, 예를 들면 돌들어서 옮기기나 사낭 잡아땡기기 같은 건 잘 했는데 상대근력을 요하는 매달리기 같은 건 힘들었다. 살 좀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ㅋㅋㅋㅋ 뭐 이런 생각은 항상 드는 거니까. 그리고 특히 내가 입었던 바지도 12년 전에 받은 특전부사관 후보생 교육기간때 ..
이날은 특별한 일정이 없어서 그냥 쉬면서 보냈다. 오전에는 나가지 않고 집에서 일기를 썼다. 다른 일기들이 거의 이 6일차에 쓴 것들이다. 샬럿에서 지냈던 숙소는 아파트였는데 (여기선 이런 주거형태를 아파트라고 부르더라) 아파트는 이렇게 저층에 수영장도 있었다. 머신으로 커피를 내려주시는 중댐 애틀랜타에 사는 동생이 샬럿으로 합류하여 같이 파파이스를 조졌다. 한국에서도 먹었는데 저 치킨샌드위치가 진짜 말도안되게 맛있었다. 한국에서도 부활한 파파이스지점에 가서 먹어봤는데 절대 이맛이 아니었다. 진짜 쥰~~~~~~내 맛있다. KFC에서 파는 비스킷의 그 맛도 느껴지는데 치킨은 겁나 맛있고 육즙은 또 풍부하고 바삭하고 촉촉하고 빵도 고소하고 지랄났다. 출국하기 전에 한 번 더 먹을 예정이다. 재밌었던 건 여긴..
이날은 비가 왔다. 내가 홀덤에서 졌는데 그냥 용돈하라고 구 12중대장님께서 용돈을 주셨다. 서른이 넘어서도 용돈받는 ㅠㅠ.. 한두푼도 아니고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비를 오지게 맞으면서 우산사는 곳을 찾아서 우산을 샀는데 날씨가 갰다. 뭔가 비도 맞았는데 거기에 우산도 샀는데 비가 또 개버려서 짜증날법도 했는데 날씨가 또 너무 좋으니까 그럴 마음도 안생겼다. 역시 계속 말하지만 날씨가 사기적으로 좋다. 날씨가 끝나고 투펠로 허니에서 새우샌드위치를 먹었다. 맛있었다. 비가 왔다가 개니까 뭔가 날씨가 더 쨍했다. 뭔가 샬럿에서 즐긴 것들은 표현이 되게 짧은게 굉장히 그냥 모든것들이 너무 나이스했기 때문이다. 거리는 깨끗하고, 날씨는 좋고, 부랑자들도 안보이고. 사실 애틀랜타에서는 약간 그 어떤 긴장감을 갖..
어제 애틀랜타에서 볼 수 있는 것들 중 내가 관심있어하는 것들은 대부분 봤다고 생각해서 오늘은 그냥 집에서 보내기로 했다. 그리고 오늘은 구 중대장님 현 형님이지만 여전히 중대장님이라는 호칭이 편해서 중댐이라고 부르고 있는 분에게 픽업을 받아 노스 캐롤라이나로 이동하는 날이기도 했고. 그렇게 어제 먹은 방식 + 스팸을 더해서 아침겸 점심을 조졌다. 집 주변에서 무엇을 할까 하다가 그때 잠깐 들렸던 월마트를 구경가기로 결정했는데 차가 없었기 때문에 런닝을 하기로 했다. 한 6km정도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괜찮아 보였다. 비가 미친듯이 오기 전까진... 이것도 나가기 전에는 해가 쨍쨍했는데 갑자기 중간쯤 도착하고나서부터 비가 미칠듯이 와버려서 돌아가긴 아깝고 그냥 이것도 나름 재미있는 경험이겠거니 해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