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시행착오/캐나다 워홀기 (5)
규도자 개발 블로그
코로나때문에 실패했다. 캐나다 이민국도 코로나 시국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신체 재검 + 의료기록 제출을 하면 최대 1년까지 워홀비자를 연장해주는 등의 처리를 하고 있는데 그냥 안했다. 이시국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신검비도 수십만원에 달한다. 결국 비자요청비 + 신검비 + 어학연수 받는답시고 이케이케 저케저케 했던 시간과 돈 모두 한줌의 경험이 되었다. 원 계획대로였다면 이맘때쯤 미국 남부에 사는 지인을 만나고 있었을 것이다. 너무 아쉽다. 아쉽지만 뭐 경험이라 생각하고 정진해야지. 오늘 쓰는 이유는 오늘이 워홀비자 연장신청 만료일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워홀은 코로나로 실패했고 이대로 Case close, 시행착오 카테고리에 들어가게 됐다.
개발자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가기 - 3-2. 필리핀 어학연수 어학원 (English Fella 2) 시설 저번에는 이것저것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 설명하였으니 이번에는 주로 시설에 대해서 다뤄보려 한다. (기후는 단연 최고) 1. 숙소숙소는 그냥저냥 살만한 수준이다. 3인실은 가보지 못해서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2인실도 이정도면 충분한 넓이이다. 애초에 수업-자습이 전부 끝나면 밤 9시 30분~10시가 되기 때문에 방의 역할은 정말 그야말로 잠, 수납, 세면 이 세 개의 기능만 수행하는 것 같다. 참, 그리고 방에서 와이파이 안되는 게 기본이다. 내 방은 풀장과 가까워서 운 좋게 풀장의 와이파를 끌어다 쓸 수 있었다.(방에서 찍은 풀장사진)전반적인 가구배치는 이렇게 돼있다. 책상과 의자는 사실 공부의 ..
개발자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가기 - 3-1. 필리핀 어학연수 어학원 (English Fella 2) 시작이 시리즈에서 계속 말해왔듯이 나는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를 갈 것이고 목표는 굴지의 글로벌 IT회사에 최소 파트타임 개발자로라도 들어가는 것이다. 안되면 토론토에 있는 다른 IT기업에 입사해서 어떻게든 개발경력을 쌓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나는 캐나다에 가기 전에 영어를 어느정도나마 완성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고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저렴하고 빠른 진행이 가능한 필리핀 어학원이었다. 저렴하고 빠른 진행이 나에게 독으로 돌아올 거라 예상하진 못했지만. 아 참, 그리고 이 글은 현재 English Fella 2 Campus의 Cafella 밖 의자에 앉아서 작성하고 있다. 최대한 생생하게 후기를 작성하..
드디어 워홀 최종합격승인이 났다. 코로나사태가 점점 심각해져서 일 진행에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별 일 없어서 다행이다. 사실 어제 Correspondence Letter가 하나밖에 안와서 굉장히 쫄아있었는데(두 개가 와야 최종승인이 된 것이다) 새벽까지 서버다운상태라 확인을 못했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자고 일어나보니 합격됐다. 너무 기쁘다. 사실 아무런 생각 없이 친구따라 지원한 거였는데 몇몇 좋지 않은 상황들이 엮이게 되면서 이거 아니면 진짜 절망적인 상황이 될 뻔 했는데 돼서 다행이다. 역시나 네이버 캐나다 워홀카페(https://cafe.naver.com/gocan)의 도움이 너무나도 컸다. 이 카페랑 친구 아니었으면 캐나다에 워홀을 간다? 상상도 못할 일이었을 것 같다. 아무튼 이..
개발자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가기 - 1. 워홀 준비 퇴사했다. 내일채움공제 때문에 2년간 아득바득 버텼는데 잘 끝나서 다행이다. 아무튼 원래는 퇴사 후 딱히 이렇다 할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는데 친구가 캐나다로 워킹홀리데이를 가자는 말에 그냥 혹해서 신청했는데 나만 되고 친구는 안됐다. 캐나다에 대한 선망도, 꿈도, 이미지도 딱히 갖고 있지 않은데 그냥 됐다고 하니 갈 예정이다.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고. 그리고 그 친구는 국내 회사에 면접을 보기 시작했다... 굿베이... 캐나다 워홀을 준비하는 과정은 꽤나 복잡시럽고 돈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의 금액(비자신청비 약 30, 신검비 약 20=도합 50만원 초반)이 드는데 만약 가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각오가 필요할 것 같다. 준비과정은 네이버 카페 - 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