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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도자 개발 블로그

놀란 감독의 영화들을 참 좋아한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테넷은 거의 10번은 봤고, 인셉션도 한 여덟번은 본 것 같다. 왜 글을 놀란 감독의 영화들로 시작하냐면 인셉션 얘기를 하고 싶었고, 또 인셉션을 몇 번이나 봤지만 내 기억에 가장 강하게 남아있는 장면은 이것이기 때문이다. 글의 주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바이러스. 그것은 생각이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요즘 꼬비드가 세상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실시간으로 조져놓고 있기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을 읽다보면 계속해서 이 장면이 오버랩되기 때문에 도저히 글을 남겨놓지 않고서는 베기지 못하는 지경이 다다랐다. 그래서 써보려 한다. 인류 문명의 발전사에 대해서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인류는 "생각"으로 발전했다. 인간의 종특 중 하..

나눗셈은 두 가지의 의미를 갖고 있다. 그것이 바로 등분제와 포함제. 처음에 이 말을 들었을 땐 뭔가 싶었는데 알고나니까 확실히 우리나라 교육이 너무 학과적인 교육에만 치우쳐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나눗셈을 처음 배우는 초등학생 때 배웠는데 까먹은 것일 수도 있고. 굉장히 중요한 부분 같은데 배운 기억이 없어서 여기에다가 남겨두려 한다. 등분제 등분제란 간단하게 말하면 "전체를 모두와 똑같이 나누는 나눗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만두가 만두가 6개 있다. 3명에게 이 만두를 똑같이 나눠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바로 각 1명에게 2개씩 나눠주면 된다. 이것을 수학공식으로 표현하면 6 ÷ 3 = 2 가 된다. 사람의 말로 서술하자면 "6개의 물건을 3등분해서 가지면 1명당 2개가 된다"이다..
코로나때문에 실패했다. 캐나다 이민국도 코로나 시국으로 피해를 본 사람들을 위해 신체 재검 + 의료기록 제출을 하면 최대 1년까지 워홀비자를 연장해주는 등의 처리를 하고 있는데 그냥 안했다. 이시국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겠고 신검비도 수십만원에 달한다. 결국 비자요청비 + 신검비 + 어학연수 받는답시고 이케이케 저케저케 했던 시간과 돈 모두 한줌의 경험이 되었다. 원 계획대로였다면 이맘때쯤 미국 남부에 사는 지인을 만나고 있었을 것이다. 너무 아쉽다. 아쉽지만 뭐 경험이라 생각하고 정진해야지. 오늘 쓰는 이유는 오늘이 워홀비자 연장신청 만료일이기 때문이다. 캐나다 워홀은 코로나로 실패했고 이대로 Case close, 시행착오 카테고리에 들어가게 됐다.

언젠간 써야지 써야지 했던 글이 결국 쓰는 데에 반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역시 생각났을 때 그 기분과 감성을 담아서 적는 게 가장 맞는 방식이었던 것 같은데. 약간 후회가 남는다. 아무튼 각설하고, 작년 11월 이런 메일을 받았다. 단순하게 말하자면 구글포토 유료화 할 거니깐 피해보지 말고 대비 잘 해두라는 얘기다. 십수년 전부터 구글 포토에 내 모든 추억을 담아왔던 나로서는 대안이 없기 때문에 구글 포토를 계속 쓸 것이다. 근데 이번 포스팅의 주제는 이것이 아니다. 이 구글포토 유료화의 기저에 깔려있는 기업의 의도를 읽는 것이다. 구글포토는 상당히 혁신적인 시스템이었다. 사진과 동영상의 무제한 클라우드라니. 역시 구글이다. 옳다구나 하고 썼다. 수백수천을 넘어 수만장의 사진과 수백개의 영상을 업로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