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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도자 개발 블로그
애드센스 한 달+@ 후기 및 수익에 대한 분석. 원래는 광고를 달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돈이 조금이라도 더 필요한 사정도 생겼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실험삼아 달아봤다. 아니 정확히는 9월 11일부터 달았는데 그간 내가 갖고 있었던 궁금증과 변화들을 기술하려 한다. 애드센스 심사에는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 내 기준에서는 하루? 이틀?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애초에 이 블로그를 개설한 시점부터 구글 애널리틱스와 웹마스터 등으로 소유권확인 및 통계수집은 하고 있었기 때문인가 싶다. 그래서 신청하고 일주일 정도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했었는데 거의 바로 됐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애드센스 심사에 일주일가량 걸린다는 건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는 점이다. 투데이의 비약적 상승 위에 말했다시피 나는 9월 11..
삶의 기본 값은 false이다. 예전에 친구가 해줬던 말인데 잊고 싶지 않아 적어본다. 말 그대로다. 삶의 기본 값은 false이다. 개발자언어로 하면 이게 더 와닿을 수도 있겠다. 초기화하지 않은 논리자료형의 기본값은 false이다. 물론 실제 프로그래밍과는 다르다. 그냥 일종의 표현이다. 이게 무슨 의미이냐. 누군가에게 어떤 부탁을 했을 땐 거절당하는 게 기본값이고, 어떤 시험을 봤을 때나 지원을 했을 땐 기본값이고, 짝사랑에게 고백했을 때도 거절당하는 게 기본값이라는 말이다. 사실 이 말을 들었을 때도 내가 원하는 것들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 의기소침해졌을 때였다. 심지어 여러번 들었다. 그러니까 나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생겼더라도 원래 이렇게 됐을 일이려니 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
여러가지 언어와 프레임워크들을 써오며 느꼈던 단상 현 상태를 말하자면 이렇다. 나는 국비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고 교육 커리큘럼은 C와 Java로 시작해서 학원 수행과제로 Java로 네이티브 앱을 만든 다음 PHP를 이용해 웹 프로젝트를 만들고 해당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하여 PHP와 워드프레스를 주로 사용하는 회사에 취직했다. 개인적으로는 Python과 Django Rest Framework를 백엔드로, React와 Next를 프론트엔드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회사에서는 그간 PHP코드로 쌓아왔던 레거시 코드들을 Java Spring으로 컨버전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많은 걸 느꼈고 혹시 언어나 도구를 선택하려는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려는 학생 등에게 도..
내가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는 디스 프로그래머에 대한 도메인을 aws의 route53에서 구매하여 블로그에 등록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this-programmer.tistory.com으로도, this-programmer.com으로도 접속이 가능해졌다. 개인프로젝트를 위한 도메인도 전부 aws에서 살 걸 그랬다... 프로모션을 제하면 aws의 route53이 훨씬 싸다. 개인프로젝트를 위한 도메인을 가비아에서 약 22,000원에 샀고 aws에선 15,000에 샀다. 지속적으로 금액이 소비되는 도메인에 대해선 싸면 쌀수록 어드밴티지가 큰 것 같다. 각설하고, 도메인을 등록한 5월 18일부터 투데이가 약 10% 줄었다. 원인이 무엇인고 하니 그간 구글검색했을 때 상위권에 나타났던 내 게시물들이 도메인이 바뀌면..
개발자들은 코드로 말한다. 라고는 하지만 결국 사람의 최종 아웃풋은 언어라는 도구를 머릿속에서 활용해 추론과 논리 등의 과정을 거쳐 실세계로 나온다. 결국 사람이 생각하는 수단 또한 "언어"이며 코드라는 최종 산출물에는 자연어, 혹은 파편화된 단어나 이미지로 이루어진 고도의 두뇌작용이 수반된다. 유발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인간이 허구를 믿는 능력으로 지구의 지배자가 됐다고 하는데 그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실세계를 반영한 객체지향 프로그램도 결국에는 반영을 통한 새로운 시스템의 창조이지 복사가 아닌 것 처럼 결국에는 무엇이 대상이 됐든 간에 세상 어떤 것이든 사람의 뇌라는 함수를 통해 최소 한 번은 추상화 과정을 거쳐야만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옮길 수 있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인..
알고리즘 문제들을 푸는 걸 좋아했는데 점점 나만의 재량으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나올 때, 예를 들어 다이나믹 프로그래밍이나 그래프이론, 탐색 등의 요소가 가미됐을 때 들었던 생각들이다. 그러니까... 기분이 이상했다고 해야하나. 창의력 문제였던 줄만 알았던 알고리즘 문제조차 사실은 수학문제들 처럼 공식을 알아서 대입해야만 풀 수 있는 것들이었고 결국엔 공식의 적절한 활용과 응용으로 풀어내는 것들이었다는 걸 깨닫고 나니 결국 알고리즘도 수학이랑 다를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이런 생각들이 물밀듯이 들어왔던 계기가 있는데 얼마 전에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를 응용해야하만 하는 문제를 만났을 때였다. 에라토스테네스의 체가 뭔지도 몰랐던 나는 어리둥절했고 위키피디아에 검색해봐서 아 이게 에라토스테네스의..
마크다운을 한번 테스트해보려 한다. 내가 원하는 과정이 모두 들어있다면 마크다운 전용 css를 추가시키고 맨날 typora에서 쓰고 붙여넣기하고 수정하는 불편한 과정을 겪지 않아도 될 것이니 말이다. 대제목h1 대제목h2 참조 let test = 10; 수평선 이것저것 실험해보고 다 좋은데 중간중간에 텍스트커서가 없어진다. 당분간은 그대로 typora에서 쓰고 복붙하는 과정을 거쳐야겠다.
빠르고 좋은 결정은 있지만 느리고 좋은 결정은 없다. 어떤 주제에 대해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있다면 이미 어떤 결정을 하든 최악과 차악 사이에서의 고민일 것이다.
사나이 속에서도 최정예 특공대천지개벽 피끓는 검은 베레모싸움은 악랄하게 적에겐 공포를하늘도 바다도 땅도 지옥도나가자 천하무적 특전 5지역대 하루에 두 세번 씩은 꼭 부르던 노래였는데 세월은 세월인지라 가끔씩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잠들기 전에라도 갑자기 이 가사를 읊조리다가 뒷가사가 생각나지 않으면 잠을 설친다. 구글링을 아무리 해봐도 나오는 군가는 아니더라. 그래서 기록해둔다. 가끔씩 생활 중에 힘을 잃을 때 저 노래를 부르면 힘이 난다. 그 어떤 기운을 받는 것보다는... 저때의 생활이 너무 지옥 같았기 때문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