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설 (54)
규도자 개발 블로그
입대 준비 + 군인이었던 기간 합하면 거의 5년 동안 혹사에 가까운 운동을 하였는데 제대 이후 그동안은 시간이 없어서 못했다가 요 근래 다시 시작했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프로그래머의 특성상 운동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수단인 것 같다. 예전과의 차이가 있다면 군인일 때는 절대근력보다는 상대근력을 요했기 때문에 보통 사람보다 키와 덩치가 있는 나에게 불리해서 체중 유지를 위해 보충제 섭취까지는 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잣대가 없으니 내 마음대로 운동하는 중인데 보충제도 비교분석하여 마이 프로틴으로 결정하여 먹고 있다. 원래는 자연식으로 단백질양을 충당하려 했는데 돈이 왕창 깨졌다. 아무튼 마이프로틴이 뭔가 소셜마케팅에 엄청난 비용을 지불한 탓인지 광고인지 후기인지도 모를 글..
텍사스 홀덤에서 카드 오즈(Card odds)를 쉽게 계산하는 방법 + 임계수치 당신은 핸드에 2개의 하트를 가졌고 플랍에서 2개의 하트가 더 오픈되었다. 여기에서 플러쉬가 메이드될 확률을 계산해보자. 홀덤에서 사용되는 52장의 카드에서 5장이 오픈됐으므로 남은 카드는 총 47장이 된다. 총 13개의 하트 중 4개의 하트가 오픈되었기 때문에 남은 47장의 카드에서 9장의 카드가 하트일 것이다. 그러면 턴에 하트가 오픈될 확률은 47 : 9, 곧 19.14...%가 된다. 그리고 이는 팟 오즈(Pot odds)로 연결된다. 플러쉬가 메이드된다면 당신이 무조건 이기지만 아니면 진다는 상황으로 가정해보자. 6개의 칩이 깔린 테이블에 상대가 4개의 레이즈를 했고 팟규모는 10개가 됐다. 당신이 카드를 보려면 4..
새로운 취미로 텍사스 홀덤을 시작했다. 책이나 영화, 그런 것들은 으레 하는 것이고 롤 등으로 채워놨던 게임에 대한 부분을 텍사스 홀덤으로 채웠다. 그래서 이 블로그에 텍사스 홀덤에 관한 것들도 같이 올릴 예정이다. 롤... 롤이라는 게임에 참 추억이 많다. 난 북미서버 때부터 롤을 했었다. 어떻게 보면 선구자라고 할 수 있겠다. 2010년으로 기억하는데 그때는 한국 서버가 없으니 당연히 북미서버를 애용했다. 일반적으로 KT회선을 쓰면 100대의 핑으로 게임을 할 수 있었고 다른 통신사 회선을 쓰면 500대의 핑으로 게임을 할 수 있었는데 우리집은 가족들이 전부 LG Uplus로 묶여있어서 인터넷도 당연히 유플러스였고 그렇게 500대의 핑으로 게임을 했다. 그러던 와중 VPN을 이용해 국내 모 대학교 사..
보면 알 수 있다시피 해피 할로윈이라는 텍스트가 보인다. 1일 1커밋을 목표로는 하고 있는데 듬성듬성 빈 곳과 썩은 호박, 잘 여분 호박 등이 보인다. 뭔가 반성하게 된다. 더더욱 정진해야지. 소소하게 보기 좋아 기록해둔다.
애드센스 한 달+@ 후기 및 수익에 대한 분석. 원래는 광고를 달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돈이 조금이라도 더 필요한 사정도 생겼고,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실험삼아 달아봤다. 아니 정확히는 9월 11일부터 달았는데 그간 내가 갖고 있었던 궁금증과 변화들을 기술하려 한다. 애드센스 심사에는 일주일 이상이 걸린다? 내 기준에서는 하루? 이틀?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애초에 이 블로그를 개설한 시점부터 구글 애널리틱스와 웹마스터 등으로 소유권확인 및 통계수집은 하고 있었기 때문인가 싶다. 그래서 신청하고 일주일 정도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했었는데 거의 바로 됐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애드센스 심사에 일주일가량 걸린다는 건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는 점이다. 투데이의 비약적 상승 위에 말했다시피 나는 9월 11..
삶의 기본 값은 false이다. 예전에 친구가 해줬던 말인데 잊고 싶지 않아 적어본다. 말 그대로다. 삶의 기본 값은 false이다. 개발자언어로 하면 이게 더 와닿을 수도 있겠다. 초기화하지 않은 논리자료형의 기본값은 false이다. 물론 실제 프로그래밍과는 다르다. 그냥 일종의 표현이다. 이게 무슨 의미이냐. 누군가에게 어떤 부탁을 했을 땐 거절당하는 게 기본값이고, 어떤 시험을 봤을 때나 지원을 했을 땐 기본값이고, 짝사랑에게 고백했을 때도 거절당하는 게 기본값이라는 말이다. 사실 이 말을 들었을 때도 내가 원하는 것들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아 의기소침해졌을 때였다. 심지어 여러번 들었다. 그러니까 나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생겼더라도 원래 이렇게 됐을 일이려니 하고 생각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진다..
여러가지 언어와 프레임워크들을 써오며 느꼈던 단상 현 상태를 말하자면 이렇다. 나는 국비학원에서 프로그래밍을 처음 접했고 교육 커리큘럼은 C와 Java로 시작해서 학원 수행과제로 Java로 네이티브 앱을 만든 다음 PHP를 이용해 웹 프로젝트를 만들고 해당 결과물을 포트폴리오로 하여 PHP와 워드프레스를 주로 사용하는 회사에 취직했다. 개인적으로는 Python과 Django Rest Framework를 백엔드로, React와 Next를 프론트엔드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회사에서는 그간 PHP코드로 쌓아왔던 레거시 코드들을 Java Spring으로 컨버전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 속에서 많은 걸 느꼈고 혹시 언어나 도구를 선택하려는 프로그래머, 프로그래밍을 시작하려는 학생 등에게 도..
내가 닉네임으로 사용하고 있는 디스 프로그래머에 대한 도메인을 aws의 route53에서 구매하여 블로그에 등록하였다. 그래서 지금은 this-programmer.tistory.com으로도, this-programmer.com으로도 접속이 가능해졌다. 개인프로젝트를 위한 도메인도 전부 aws에서 살 걸 그랬다... 프로모션을 제하면 aws의 route53이 훨씬 싸다. 개인프로젝트를 위한 도메인을 가비아에서 약 22,000원에 샀고 aws에선 15,000에 샀다. 지속적으로 금액이 소비되는 도메인에 대해선 싸면 쌀수록 어드밴티지가 큰 것 같다. 각설하고, 도메인을 등록한 5월 18일부터 투데이가 약 10% 줄었다. 원인이 무엇인고 하니 그간 구글검색했을 때 상위권에 나타났던 내 게시물들이 도메인이 바뀌면..
개발자들은 코드로 말한다. 라고는 하지만 결국 사람의 최종 아웃풋은 언어라는 도구를 머릿속에서 활용해 추론과 논리 등의 과정을 거쳐 실세계로 나온다. 결국 사람이 생각하는 수단 또한 "언어"이며 코드라는 최종 산출물에는 자연어, 혹은 파편화된 단어나 이미지로 이루어진 고도의 두뇌작용이 수반된다. 유발하라리가 사피엔스에서 인간이 허구를 믿는 능력으로 지구의 지배자가 됐다고 하는데 그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실세계를 반영한 객체지향 프로그램도 결국에는 반영을 통한 새로운 시스템의 창조이지 복사가 아닌 것 처럼 결국에는 무엇이 대상이 됐든 간에 세상 어떤 것이든 사람의 뇌라는 함수를 통해 최소 한 번은 추상화 과정을 거쳐야만 다른 사람에게 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옮길 수 있다. 심지어 본인이 직접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