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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여행기

미국 동부 여행기. 7일차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규도자 (gyudoza) 2023. 4. 18. 08:08

오늘의 테마는 미국여행 중 가장 뚜렷하고 확실하다. 바로 스파르탄 레이스와 글램핑이다.

 

니쿠 ㅎㅇ

짐을싸고

도착해서

등록하고

열심히 달려서 끝냈다 ㅋㅋㅋㅋㅋㅋ 비약이 심한데 이건 뭐 촬영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이날의 교훈이 있다면 진짜 힘들어서 뒤질 뻔 했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아도 난 나름 개발도 하면서 운동도 하고 그랬는데 역시 평소에 운동 열심히하고 몸 가벼운 사람들과는 비교가 안되더라. 그냥 힘쓰는 것, 예를 들면 돌들어서 옮기기나 사낭 잡아땡기기 같은 건 잘 했는데 상대근력을 요하는 매달리기 같은 건 힘들었다. 살 좀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ㅋㅋㅋㅋ 뭐 이런 생각은 항상 드는 거니까.

 

그리고 특히 내가 입었던 바지도 12년 전에 받은 특전부사관 후보생 교육기간때 받았던 바지인데 내려가지 않게 쪼매는 끈이 없어서 진흙이 묻어 계속 바지가 내려가서 의도지않게 저스틴비버 바지 형태로 레이스를 뛰었다. 머니먼 이국땅에 안구테러한 점 미안하게 생각한다.

레이스가 끝나고 만신창이가 된 물건들. 여기는 정말 좋았던게 그냥 음료수를 한박스씩 준다.

그렇게 얻은 영광의 상처들

 

그렇게 만신창이가 된 채 글램핑장으로 향한다.

 

 

 

감성 터지는 미친 글램핑장. 어렸을 때 나무위의 아지트에서 지내는 로망을 실현시켜준 멋진 곳이다.

 

장작도 판매해서 이렇게 셀프로 들고가면 된다.

 

안에 있을 건 다 있었다. 물도 전기도 잘 되고 인터넷도 잘 되고 샤워실도 있고 변기도 있다 ㅋㅋㅋㅋㅋ 진짜 짱이라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이렇게 감성터지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마트가서 장도 보고

불멍도 하면서 고기도 구워먹었다. 마있다.

 

 

 

 

 

그렇게 거의 밤 11시까지 옛날 군시절 얘기를 하면서 보냈다. 재미있었다.

 

7번째 미국에서의 밤은 이렇게 저물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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