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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도자 개발 블로그
이동해야하는 날은 항상 아침에 나른한 것 같다. 널부러져있는 짐을 싼다. 3일 전에 걸어왔던 길을 그대로 캐리어끌고 다시 걸어간다. 유니온 스테이션을 향해. 숙소가 진짜 신의 한수였던 것 같다. 유니온 스테이션까지도 걸어서 30분이라 캐리어끌고서도 무리가 없었다. 다시 도차꾸. 1시 출발하는 Amtrak기차인데 체크아웃은 10시였으므로 시간이 굉장히 널널했다. 쓰바로라는데서 야무지게 피자 + 갈릭 브레드스틱을 먹었다. 피자는 그냥저냥 맛있었는데 브레드스틱은 진짜 그냥 빵. 갈릭이라는 이름은 왜 붙였을까. 그리고 여기에서 재미있었던 일화가 있었는데 지금 보이는 사진 영수증 밑에 트레블월렛에서 발급받은 내 여행용 체크카드가 깔려 있었다. 근데 난 그것도 모르고 그냥 버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ㅋㅋ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캐피탈 바이크쉐어로 시내까지 이동. 구글맵으로 자전거 네비게이션을 키면 잘 안내해준다. 어제는 보지 못했던 깔끔한 자전거도로를 안내해줘서 이를 통해서 이동했다. 너무 편하고 좋다. 자전거 도로가 진~~~~짜 잘 돼있다. 오늘의 첫번째 행선지는 차이나타운이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칙필레 모닝 메뉴를 먹기 위함이었다. 둘째날에 동생이 사줬지만 허겁지겁 먹느라 사진을 찍지 못한 그것. 두둥 바로 이것인데 KFC에서 파는 비스킷을 반으로 갈라서 안에 크리스피 치킨을 넣은 맛이라고 보면 된다. 근데 진짜 맛있고 든든하다. 그리고 굉장히 뻑뻑한데 칙필레 딥스를 달라고 해서 뚜껑을 열어서 그 안에 뿌려먹으면 맛도 맛있어지고 잘 넘어간다. 오늘도 역시나 날씨가 말이 안 될 정도로 좋았다. 스미스소니언 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