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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도자 개발 블로그
IT혁신의 3대산맥인 머신, 플랫폼, 크라우드를 다루는 책이다. 하지만 해당 이슈들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다소 진부하고 뻔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앞으로 내가 할 얘기들을 읽다보면 무슨 느낌인지 감이 올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머신은 머신러닝이고 대표적인 예제로 알파고와 왓슨이 나온다. 이 책에서 말하는 플랫폼은 말 그대로 플랫폼이고 예제로는 우버와 에어비앤비, 아마존 등등이 나온다. 이 책에서 말하는 크라우드는 말 그대로 군중을 의미하며 오픈소스 혁명과 블록체인 등등에 대해서 얘기한다. 그렇다. 이 책은 3대 IT혁신의 중축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지만 조금만 IT업계에 관심을 가졌거나 혹은 차세대 비즈니스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전부 알만한 예제들과 사례들로 구성돼있는 책이다...
이 책의 모토는 다음과 같다. "숙련공에서 마스터로" 실용주의 프로그래머라는 직관적인 이름에 걸맞는 내용들로 채워져있다. 책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는 목차에서 특히나 이 책의 특징을 잘 파악할 수 있는데 실용주의 철학에 대한 소개에서부터 기본적인 도구를 고르는 법, 그리고 다소 구체적인 디버깅이나 텍스트 처리에 대한 부분까지도 실려있는 걸 보면 이 책이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어느정도의 궤를 잡고 있는지 얼추 감이 올 것이다. 철학에서부터 구현까지 아주 많은 실용주의 프로그래밍 철학을 설파한다. 어떤 내용은 클린 코드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에서 많이 봐왔던 것들인데 이만큼 여러 책에서 다루는 것이면 그만큼 중요하겠거니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감명깊었던 부분은 바로 클라이언트와 요..
알라딘에서 에코백을 준다고 해서 샀다가 대만족한 책이다. "세계의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물었다." 가 책의 메인 문구인데 이 세계의 석학 8명이 거의 다 각자의 분야에서 베스트셀러를 남겼을 정도로 저명하거나 엄청난 사람이다. 그 중에는 사피엔스를 쓴 유발 하라리와 총균쇠를 쓴 제레드 다이아몬드도 있다. 책의 흐름을 간단히 말하자면 각 8명의 전문가가 인터뷰이로 참여하고, 각자가 참여하고 있는 분야의 관점으로 인류의 미래를 설명한다. 책은 총 8명의 전문가가 얘기하는 8가지의 토픽으로 나눠져있지만 내가 보기에 이 단락 또한 두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급변하고 있는 두개의 급류, 바로 기술과 정치분야이다. 기술과 관련해서는 포괄적으로 봤을 때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이 ..
"객체지향은 현실세계의 모방, 추상화하는 것은 아니다. 소프트웨어 안에 구현된 상품 객체는 실제 세계의 상품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띤다. 오히려 현실세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것과 같다." 이 말이 이 책의 모든 내용을 함축하고 있다. 현실세계의 객체들은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고 "인간"이라는 능동적인 객체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소프트웨어세계에는 인간이 없다. 그래서 객체는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 현실세계에서는 사람이 음료수를 마시지만 소프트웨어세계에서는 사람이 음료수를 직접 마실 수 없다. 사람은 음료수에게 음료수를 이만큼 먹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음료수는 그 메세지를 수신해서 스스로 그만큼의 양을 줄인다. 이것이 소프트웨어세계에서 객체들이 동작하는 방식이다. 소프트웨어세계에서는 모든 ..
군더더기 없는 책이란 이런 책을 두고 하는 말일 것이다. 정말 군더더기 없다. 더할 것도 없고 뺄 것도 없다. 간단명료하다. 확실하다. 간단하다. 저자가 말했듯이 모든 학문 분야에 걸쳐서 쌓인 지식 또한 사람들의 경험에 의해 쌓이고 정리된 것이므로 User Experience라고 했는데 이것 또한 아주 훌륭한 UX를 포함한 책이다. 물론 이것은 이래야한다, 저것은 저래야한다는 식의 단호한 어투지만 어떠한 말이든 모든 경우에 통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조금만 공부를 해보고 직접 디자인을 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그런 요소들은 스스로 감안해서 적용하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지혜라는 것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 책은 정말 간단명료하게 아주 잘 명확하게 UX Design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잘 보여..
학교가 아닌 학원에서 개발을 접한 사람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책이다. 그 중엔 물론 나도 껴있다. 이분은 심지어 대학교를 넘어 직장까지 다니던 분이었는데 퇴직하고 개발학원에 들어가 개발을 배웠다. 국가전략산업직종으로 배울 수 있는 그런 학원 말이다. 나도 다녔고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정부에서 주는 혜택을 받으며 다니고 있을 것이다. 아무튼 그런, 컴공과를 나와서 IT회사에 취직하는 일반적인 루트가 아닌 이런 루트로 꽤나 많은 스타트업을 전전하며 개발자로 자리를 잡아갔던 사람이었기 때문일까, 많은 내용들이 공감이 갔다. 다소 좋지 않게 들릴 수도 있지만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해 개발을 시작하는 사람이 아니라 개발 자체에 흥미를 갖고 만들고 싶은 게 있는 사람에게나 개발이 잘 맞을 거라는 얘기도 말이다. ..
학원에서 실습위주로 코딩을 배웠던 나에게는 학과나 이론 공부가 부족하여서 항상 그런 쪽으로 학구열이 샘솟는데 그런 욕구를 충족시켜준 좋은 책이다. ~의 정석 시리즈들 이름을 채택했지만 그만큼의 깊이는 없다. 하지만 넓다. 저자 소개에도 나왔듯이 기술서적만 만 권 이상을 독파하신 분이 모아둔 주제들이니 하나하나가 주옥같다. 사실 정보처리기사나 다른 기술서적, 혹은 소프트웨어 공학 서적에서 봤던 내용들이지만 한번에 넓은 스펙트럼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책이 될 것 같다. 여기에서 넓은 스펙트럼이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냐. 깊이가 없음을 의미한다. 블로그에서 시시때때로 인용하는 CODE COMPLETE은 장장 그 내용만 1000p에 해당하는 거의 무기나 운동기구에 가까운 책일 뿐더러 다른 책들도 ..
제목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를 위한 책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실제로도 소프트웨어 산업 종사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얘기들이 써있다. 예를 들어서 아키텍트의 고객은 솔루션을 요하는 클라이언트가 아닌 실제로 그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 그러니까 고객의 고객이 진짜 고객이라는, 그런 조언들 말이다. 사실 나도 소프트웨어를 만들면서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이 많았었다. 만나서 사양에 대해 담을 나누는 사람인가 혹은 그 사람이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실제로 그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사용자들이 우리의 고객인가에 대해서 말이다. 책에서 말하는 바를 보고서 고객의 고객이 진짜 고객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예를 한 가지만 들었지만 부단 이것 말고도 수..
내가 좋아하는 천문학자 브라이언그린의 책이다. 브라이언 그린이 쓴 책 엘러건트 유니버스와 우주의 구조를 차레대로 읽으려 했는데 일단 우리 집 옆의 도서관에 구비돼있는 책은 이것 뿐이라 이것부터 읽었지만 책 중간중간에 저 두 책에 대한 언급, 예를 들어 "나의 저서 우주의 구조에 잘 설명돼있다"등의 각주가 꽤나 있어서 아쉬움이 들었다. 아직 이 책을 읽을까 고민 중인 사람들 중 브라이언 그린의 팬이거나 우주에 대한 호기심이 대단한 사람들이면 엘레건트 유니버스 -> 우주의 구조 -> 멀티유니버스 순으로 읽으면 좋을 것이다. 사설은 그만하고, 이 책에 대해서 말하자면 많은 문학작품과 미디어에서 다뤄지고 있는 '다중우주'라는 개념을 지극히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낸다. 그리고 또 신비한 사실은 이 세상은 다중우주..
어린이용 파이썬 책이다. 빅데이터가 각광받고 구글이 주력 언어로 선택한 뒤로 파이썬의 인기가 급상승하게 됐는데 그만큼 많은 파이썬 책들이 눈에 띄는 것 같다. 특히나 요즘 파이썬 책들을 보면 비전공자를 위한, 혹은 어린이를 위한, 이런 접두어가 붙는데 그 책들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언어의 간결성 때문에 비전공자가 접근하기 쉽고 그만큼 빠르게 배워 본인의 의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책 서두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C로 hello world를 출력하려면 #include라는 전처리기와 아직 배우지도 않은 함수개념을 이용해 main함수를 작성해야 하고 JAVA로 hello world를 출력하기 위해선 main Class작성과 함께 처음 보면 이해할 수도 없는 public static vo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