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도자 개발 블로그
군대에서 훈련 중에 어깨를 크게 다쳐서 어깨에 붙어있는 인대를 꼬매는 수술을 했다. 어깨에 구멍을 세 개 뚫었는데 몇 년이 지나도 간헐적인 통증이 일 때가 있다. 특히 그 통증은 프로그래밍 관련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더 심해졌고 점점 더 통증이 이는 간격이 좁아졌다. 그렇게 원인을 찾던 와중에 올바르지 않은 앉은 자세, 풀배열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왔다갔다 하며 자세가 계속 삐딱해지는 데에 통증의 원인이 있다는 걸 찾았다. 풀배열 키보드를 쓰면 마우스만 사용할 땐 자연스럽게 오른쪽 팔만 몸의 중심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그렇게 자세가 유지되면 될 수록 오른쪽 어깨에 무리가 많이 갔던 것 같다. 지금은 거울을 보면 오른쪽 어깨만 약간 내려가있는 상태가 됐다. 그정도로 어깨 상태가 많이 좋지 않다. 그리고 프..
몇 년 전, 2017년에는 과연 TV에서 '병신년'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까 하는 유치한 기대를 했었다. 하지만 그 기대를 넘어 이제는 무술년이 오고 벌써 마지막 분기에 접어들었다. 세상을 살다보면 이런 얘기를 많이 듣게 된다."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더 빠르게 흐르는 것 같다." 물론 당신이 광속으로 시간을 내달리는 플래쉬가 아니라면,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시간의 흐름속에서 살고 있다. 하지만 저 말도 틀린 게 아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을 빠르게 느낀다. 이제 그 이유에 대해서 기술해보려 한다. 7살짜리 아이가 있다. 이 아이에게는 1년이라는 시간이 자기 인생의 7분의 1이다. 그래서 이 아이가 새로이 맞게 되는 8번째 해는 자기 인생의 7분의 1을 반복하는 지라 길게 느껴질 것이다. 하지만 ..
글에 앞서 나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며, 오히려 육식주의자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고기를 즐긴다는 걸 밝혀둔다. 멀지 않은 미래에는 사람이 직접 동물을 죽이고 그 토막시체를 먹는다는 행위를 굉장히 야만적으로 생각할 것이다. 사람의 기술발전은 가속도가 붙기 마련이다. 아직까지는 소고기 한 점을 배양해내는 데에 소 수백마리 값이 들지만 현재도 활발하게 배양육이라는 기술이 발달되고 있고, 그 모양은 제곱 그래프의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멀지 않아 실제로 동물을 길러서 잡아먹는 값보다 배양육을 만들어내는 데에 더 적은 값이 들게 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은 곧 효율의 발전이기 때문이다. 불과 수십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손바닥만한 크기의 기계에 카메라, 인터넷, 사전, PMP등의 기능을 전부 다 넣을 수 있을 ..
반도체 반도체 하는데 말이다. 도체는 말 그대로 전기나 열이 흐르기 좋은 성질의 것들을 도체라 하고 아닌 것들을 부도체 혹은 절연체라고들 한다. 그렇다면 도체도 아닌 것이 부도체도 아닌 반도체는 뭣이냐. 바로 전기가 흐를수도, 흐르지 않을 수도 있는 것들을 반도체라 부른다. 사실 말이 흐르고 안흐르고지 사실 일정량의 전압을 넘으면 전류가 흐르는 걸로 인식하고 그 일정 전압에 미치지 않으면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으로 인식한다. 그 기준은 5v가 될 수도 있고 3.3v가 있고 다양하다. 아무튼! 그래서 컴퓨터는 전류가 흐르면 그것을 1, 아니면 0이라고 인식한다. 당장에 컴퓨터 본체 뒤에 있는 버튼만 봐도 O와 I가 그려져있지 않은가. 가끔 햇갈릴 땐 이 사실을 떠올려주자. I가 전류가 흐르고 있다는 의미인..
간단하게 동네 서버라고 보면 편하다. 예를 들자면 집집마다 연결돼있는 인터넷회선이 느릴시에 프록시 서버가 외부와의 통신을 담당하고 각 회선에서 어떤 요청이 있을 시에 해당 요청을 프록시서버에 이미 저장돼있는 요청인지 검사한 뒤에 프록시서버에 있는 내용이면 그 내용을 전달하고 아니면 새로이 외부에서 받아와 각 회선에 뿌려준다. 인터넷 회선이 발달한 요즘, 특히 한국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기술이지만 간혹가다가 새로이 호스팅 서비스를 개설하고 접속테스트를 해보면 휴대폰으로는 접속이 잘 되는데 지역회선을 쓰는 컴퓨터나 와이파이로 접속시에는 서비스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그럴 땐 뭐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지만 그 중 한가지로 프록시 서버의 적용이 늦어서 그렇구나 하고 유추해볼 수도 있다.
새로운 키보드를 샀을 때 항상 적응을 위해 국민 타자연습 프로그램인 한컴타자연습을 써왔는데 소스코드를 주로 작성하는 직업적 특성상 일반적인 구문은 키보드에 적응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드를 작성할 때 자주 쓰이는 []{}()\''""등의 특수문자는 전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아 홑따옴표나 쌍따옴표 같은 경우에는 가끔 나오긴 한다. 하지만 모자란 건 사실이다. 그래서 코드 타이핑 연습하는 사이트를 찾아봤다. 내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이미 누군가가 다 만들어놨다. 첫번째로는 https://typing.io/라는 사이트이다. 맨 처음에 들어가면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밑에 버튼 그대로 gooleID로 회원가입하거나 밑의 try the demo를 통해 회원가입하지 않고 타이핑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