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도자 개발 블로그
내가 요즘 마주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는 질문이 있다. 바로 3000억이 있으면 무엇을 할거냐는 질문이다. 대신 조건이 있는데 지금 갖고 있는 고민, 그리고 그 고민이 해결됨으로써 파생되는 다른 고민들은 모두 해결한 상태에서 3000억이 생겼을 때 무엇을 할 것이냐는 의미다. 예로 들면 이 질문을 받는 사람은 주거고민이 해결됐고, 가족들이 모두 건강하고, 부인이 있고 자녀들이 모두 독립한 상태에서 모두가 아무 고민 없이 행복하게 살고 있는 상태에서 3000억이 뜬금 없이 생겼다는 가정이다. 내가 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이 상태에서의 목표가 그 사람의 진실된 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거기에 내가 또 이 질문을 자문해봤을 때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 다른사람의 생각을 들어보고 싶기도 해서이다. 전직장동료..

https://news.hada.io/topic?id=7478 개발자 1인 회사인 분들, 기술 스택은 어떤걸 쓰시나요? | GeekNews OVH 클라우드의 큰 서버 하나에서 여러개의 SaaS앱을 운영중하루에 약 6백만개의 캐쉬 안된 리퀘스트를 처리백엔드는 Django/Python + MySQL + Redis + WebSocket(Pub/sub)나의 비밀은 OpenResty (Dynamic web platform bas news.hada.io 긱뉴스에서 다룬 아티클인데 너무 좋은 정보들이어서 기록해두기 위해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재밌는 건 Phoenix + Elixir + Tailwind + Alpine.js + LiveView = PETAL 이라는 조합을 통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도 있다는 ..
python-cli-base: 파이썬 cli package를 만들기 위한 베이스 프로젝트 를 만들었다. 코드는 https://github.com/jujumilk3/python-cli-base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물론 pip install python-cli-base명령어를 통해 pip로도 설치할 수 있으며 pypi 주소는 https://pypi.org/project/python-cli-base/ 이곳이다. 만약에 python cli app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걸 설치해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참조해서 실행되는 것인지 분석해본다면 코드를 추가해서 간단하게 자신이 원하는 cli app을 제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목적으로 제작하기도 했고. 내가 많이 해매서.. ㅠㅠ 최종목적은 circula..

보통 k8s config파일에서 여러 user, cluster, context를 저장시켜놓고 사용하고는 하는데 그 config파일을 만들 때 일일히 폼을 맞춰 정리해가면서 옮겨적는게 귀찮아서 만들었다. https://jujumilk3.github.io/k8s-config-merger/ k8s config merger Drag and Drop one or more files to here. jujumilk3.github.io 여기에서 실제 작동하는 사이트를 확인해볼 수 있으며 내가 직접 사용해본 결과 잘 작동한다. 사이트 내부에 깃허브 저장소로 향하는 링크도 있다. 민감한 접속데이터를 병합하는 거라 보안에 대해 걱정이 들 수 있어서 아예 Public repository를 이용한 GithubPages로 제작..

IaaS와 PaaS와 SaaS 막연하게 알고 있던 걸 한번 간단하게 정리해봤다. 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클라우드에 있는 가상 데이터센터를 통해 리소스를 전달받는 형태. 기존의 데이터센터에서 제공하던 물리적인 자산을 완벽하게 가상화하여 리소스 그 자체를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 (예: AWS, Microsoft Azure, Google Cloud Platform...) PaaS (Platform as a Service) 가상화된 플랫폼을 웹에서 제공하는 것. 개발자는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저장소 또는 인프라에 대한 관리 없이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 (예: GoormIDE, GoogleColab, Google AppEngine, AWS Lam..
예전에도 몇번 말했듯, 난 원래 있는 개념을 조금 뒤틀어서 내식대로 이해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엔 흔적기관을 이용해볼 것이다. 인간에게는 쓰진 않지만 진화의 흔적으로 남은 부산물들이 존재한다. 그 종류는 맹장, 사랑니, 꼬리뼈 등등이 있겠다. 흔적기관의 특징이 뭐냐. 싫어도 들고 태어난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는데 필요하진 않다. 오히려 방해가 될 뿐이지. 가난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남기는 생활양식 또한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부제목에 달았던 가성비형 인간이라는 표상이 가난의 흔적기관이라는 단어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왜냐. 내가 그랬고 부단 나 뿐만이 아니라 소위 가난했지만 어느정도 그 티를 벗어난 형편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속 깊숙히 가난이라는 상처의 흔적이 마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