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지식체계에 gyudoza(jujumilk3)으로 기억되다

https://github.com/jujumilk3/leaked-system-prompts

GitHub - jujumilk3/leaked-system-prompts: Collection of leaked system prompts

이런 레포를 하나 만들었었다. 엔터프라이즈급 LLM모델과 그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는 계속 나오고 있고, 또 그에 따른 시스템 프롬프트도 계속 나오게 될 거고 이것도 계속 발전할 거라 생각해서 아카이빙을 위한 유출된 시스템 프롬프트를 저장하는 곳이다.

 

최대한 질문과 대답 모두를 작성해두면 막는 쪽에서는 예상 질문을 보고 방어할 수 있게 될 거라 생각했고, 뚫는 쪽에서는 일종의 인젝션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서비스를 만드는 쪽에서는 이 프롬프트들을 참조해서 활용할 수도 있을테니 어떻게든 가치가 생길 거라 생각했고 그것은 스타 개수로 증명되었다.

 

프로젝트를 시작한 뒤로 꾸준히 다른 사람들이 올려주는 Issue나 PR을 관리해와서 지금은 그래도 나름 65개의 프롬프트를 아카이빙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됐는데 오랜만에 내가 자주 쓰는 아이디인 jujumilk3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평소 보지 못했던 곳들이 생겼다.

 

https://arxiv.org/pdf/2402.15220

https://elib.dlr.de/210009/1/Aligning%20Large%20Language%20Models%20During%20Inference%20Time.pdf

https://jsalt2025.fit.vut.cz/download/jsalt2025-play-your-part.pdf

https://arxiv.org/html/2304.00228v3

 

이런 여러 논문들과 기타 프레젠테이션 자료에서 내 레포지토리를 언급 및 인용해주었다.

그렇다. 나는 이제 인류가 쌓아올릴 지식의 역사에 아주 작은 한 톨을 쥬쥬밀크3이라는 우스꽝스러운 이름으로 박제가 됐다.

딱 이 상황이 됐다

 

내가 좋아했던 포켓몬 쥬쥬와 먹는 우유 밀크를 더해서 쥬쥬밀크. 그리고 좋아하는 숫자 3을 더한 단순한 이메일은 이제 인간의 지식체계에 미약하게나마 기여한 흔적이 됐다. 기쁘다!

 

특히

링크드인에까지 찾아와서 내 이름을 제대로 남겨준 Julian Vogt(누군지모름)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