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도자 개발 블로그
엔지니어라면 현상설명으로 끝나선 안 된다. 본문
오늘 있었던 일인데 잊지 않으려고 적어둔다.
금주에 이상하게도 멀쩡하게 잘 돌아가던 서비스들이 뻥뻥 터져나갔다. 그래서 일단 급한불은 열심히 껐지만 우리팀에는 "외양간을 고치는 작업"이 필요했다. 그렇게 열심히 수습하고 난 뒤에 정기회의에서 팀장님에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보고드렸다. 그 보고를 들은 팀장님은 말의 서두를 이렇게 시작했다.
"엔지니어라면-"
그 뒤의 말이 이어지기도 전에 내가 뭘 잘못했는지 깨달았다. 난 그냥 힝 느려요 하면서 징징댄게 전부였다. 하지만 숫제 자신을 엔지니어라고 칭하려면 추상적인 표현이 아닌 측정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수치를 들고서 듣는사람이 확실하게 알 수 있게 내용을 전달하고 그에 따른 개선방안까지 같이 얘기했어야 했다.
뼈엔지니어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하지만 오늘 또 하나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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