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도자 개발 블로그
생각의 기원 - 마이클 토마셀로 (2017) 본문
사람은 어떻게 생각을 하게 되었나에 대한, 철저하게 과학적이고 진화론적인 관점에서 해석한 책이다. 다른 동물들보다 약했던 인간의 조상이 생존을 위한 시뮬레이션, 1차원적인 생각이 점점 고차원적인 생각으로 발전하였고 그것이 협력활동과 연계되면서 점점 더 발전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과학적 사실"은 아니고 과학적 사실과 증명을 바탕으로 한 저자의 생각일 뿐이니 맹신하지 않는 게 좋다.
협력과 단체생활로 인해 생각이 발달했다는 부분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리처드 도킨스가 말하는 밈학이 연상됐는데 그냥 이 책들을 일종의 트릴로지로 묶어보면 좀 더 잘 와닿더라. 척박한 환경과 약한 생존능력이 단체생활로 유도하였고 이것이 생각의 발전을 이룩하였으며(여기까지가 생각의 기원) 점점 커져가는 단체와 조직을 통솔하기 위해 허구에 대한 공통의 믿음, 그러니까 종교나 문화 같은 걸 만들어 커뮤니케이션 전파의 한계를 뛰어넘는 "사회"가 탄생하게 된 것이며(사피엔스) 이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것을 밈(이기적 유전자)이라고 하는 것.
그냥 그간 읽어왔던 책들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초기, 생각의 발전에 대해서 자세하게 다룬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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