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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항상 불확실성의 해소를 지향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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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항상 불확실성의 해소를 지향한다.

규도자 (gyudoza) 2021. 7. 2. 09:09

블로그에서도 여러 번 밝혔듯이 난 유물론자이다. 그래서 항상 읽는 책도 그런 류의(만들어진 신, 이기적 유전자, 털 없는 원숭이, 사피엔스 등등) 책들이다. 이런 책들을 읽으면서 느낀 것이 바로 위에 쓴 이 포스팅의 제목이다.

인류는 항상 불확실성의 해소를 지향한다.


무슨 의미인고 하니 그냥 말 그대로의 의미이다. 인류는 항상 불확실성의 해소를 지향한다. 여기서 '불확실성'이라는 것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불확실성이란 개개인의 안전이나 이익에 반하게 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의미한다.

 

화폐라는 게 왜 생겼을까? 물물교환이 기본값이던 시절에 자신이 원하는 물건을 갖고 있는 사람이 내가 갖고 있는 물건 중 원하는 게 없으면 그것을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화폐가 발명됐다.

종교라는 게 왜 생겼을까? 사람들을 규합하여 부족단위의 조직을 마을과 도시, 또 국가까지 발전시키기 위해 생겼다. 부족의 다양성은 곧 내전과 반란이라고도 할 수 있는 불확실성의 씨앗을 심어두는 것이기 때문이다.

 

잘 생각해보면 인류가 발명한, 그리고 발명하고 있는 거의 모든 게 이러한 불확실성의 해소를 위한 것들이다. 치안이라는 개념도 임의적으로 주어지는 힘의 논리에 의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발전된 것이며, 소방시스템 또한 불확실한 자연재해나 인재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당장에 이 논제를 현재로 가져와보자. AI 또한 인류가 빨리 해결할 수 없는 불확실한 문제들을 발견하고 해결하고 또 그것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트팜이라는 시스템 또한 인류가 직면할 수도 있는 식량문제라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고, 환경기술은 인류로 인한 환경오염에 인류 스스로가 노출됐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인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 로봇 또한 휴먼에러와 노동력의 한계, 그리고 위험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불확실성은 무엇이며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면 뭔가 선점효과를 노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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