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가마우지로 만들어보자

가마우지란 무엇이냐. 새의 일종이다.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면

 

 

해당 영상을 굳이 보진 않아도 된다. 중요한 건 가마우지란 사람에게 큰 물고기를 낚아다주고 작은 물고기를 보상으로 받는 새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튜브를 가마우지로 만든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바로 유튜브 알고리즘 최적화를 통해 내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쏙쏙 물어다주는플랫폼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유튜브는 프로파일별로 추천 알고리즘이 적용되므로 특정 분야에 관한 영상을 계속 보면 그 영상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다른 것들을 계속 추천해준다.

 

 

처음 프로파일을 새로 생성하면 기존에 있던 다른 계정들을 참고한 이러한 추천 목록들을 보여주는데 

내가 원하지 않는 관심 영상들은 관심없음을 체크하고

 

관심있는 분야, 예를 들면 Functional Programming이나 Pycon, Rich Hickey나 Robert C. Martin등을 검색해서 

나중에 볼 동영상에 저장한다던가 특정한 재생목록을 생성하여 저장후에 

 

 

이렇게 계속 재생을 하다보면 (이것을 흔히 유튜브에 밥을 준다는 표현을 한다)

 

 

유튜브 메인 홈에서 추천해주는 영상들이 점점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다시피 저렇게 관심 없는 영상들을 꾸준히 필터링해주는 것도 필요하다. 

 

 

이 과정들을 계속 반복하다보면

이렇게 영상들을 물어다주는 가마우지 유튜브 프로파일이 만들어진다. 물론 이것도 아직은 내 관심사에 최적화된 것들은 아니라 꾸준히 밥을 주고 최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가 알아낸 것은 아니고 진짜 너무 좋은 꿀팁이라 널리 알리고 싶어서 포스팅했다. 사용자를 잡아두기 위한 수많은 최적화 알고리즘이 적용된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나만을 위한 정보의 보고로 사용하는 방법인 것이다.

 

 

주의할 점은 유튜브 프로파일에 밥만 먹이고 정작 본인은 유튜브가 물어오는 정보는 섭취하지 않는 그런 상태가 될 수도 있으니(지금 내 상태) 의식적으로라도 진짜 관심있는 것들은 보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