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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프로그래머의 가치를 높이는 NEW CRUD

규도자 (gyudoza) 2021. 4. 20. 16:35

원래 CRUD(Create, Read, Update, Delete)는 데이터베이스를 배울 때 가장 먼저 배우는 개념이다. 수학의 대부분이 해체해보면 결국 사칙연산인 것처럼 데이터베이스에서 일어나는 일도 결국엔 CRUD중 하나이다. 그리고 요즘의 프로그램들은 대부분이 결국 DB와 함께 돌아가기 때문에 이 CRUD를 프로그래밍과 결부시켜서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이 CRUD는 데이터베이스와 프로그래밍에 있어서 기본 개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은 기본이다. 중요하긴 한데 이것만 해서는 개발자의 가치를 올릴 수 없다는 말이다. 예전에 어떤 글을 읽었는데 CRUD만 하다보면 개발자로서의 레벨업을 하기 힘들다는 얘기였나, 뭐 언제까지 CRUD만 하고 있을래! 이런 얘기였다. 쌍당히 공감되는 얘기였어가지고 나도 여태 기억하고 있고 이렇게 글도 쓰고 있다.

 개발자에게 있어서 CRUD란 결국 게시판, 혹은 그 게시판의 확장에 포함되는 작업들을 말한다. 하지만 이것만 해서는 개발자의 가치가 올라가진 않는다는 얘기다. 흠. 참 맞는 말 같다. 그래서 요즘 개발자들의 가치를 올리고 있는 요소들 중에서 기존의 CRUD와 같이 이니셜이 같아 외우기 쉬운 요소들이 뭐가 있을까 하고 만들어봤다.

C: Calculate

프로그래머의 특별한 산술능력을 요구하는 것들이다. 금융수학, 혹은 기하학이나 대수학, 통계, 빅데이터, AI 등을 이용하여 쉽게 얻을 수 없는 결과값을 얻어내거나 얻어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술을 의미한다.

R: Recognize

사물인식이나 공간인식에 대한 기술이다. 요즘 핫한 주제인 자동주행에 필요한 사물 인식, 주변상황 인식, 안면인식을 통한 인증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한다.

U: Unite

devops가 수행하는 CI, CD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존 배포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한 것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또 적용되고 있는데 그만큼 이 지속적 통합, 배포가 현대 소프트웨어 환경에 있어서 필수적이면서도 자동화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도 많기 때문일 것이다.

D: Defense

현실세계의 가치가 계속해서 디지털세상으로 올라가고 있다. 보안은 그만큼 중요해지는 이슈다. 0과 1로 구성된 디지털 정보가 가치를 지니는 세상이다. 게임의 아이템이 될 수도, 계정 그 자체가 될 수도, 요즘 핫한 암호화폐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보안에 대한 가치도 계속해서 커질 것이다.

 

 

 

내멋대로 생각하고 정하고 지껄인 것이므로 공신력은 없다. 하지만 기존의 CRUD에서 NEW CRUD라는 개념으로다가 접근해보고 싶었다. 옛날부터 구인정보를 읽으면서 기술트렌드를 읽는 게 나름의 취미생활이었는데 요즘 구인정보를 보면 위 요소들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꼭 글로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기존의 CRUD처럼 일반동사로 구성해봤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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