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도자 개발 블로그
FastAPI의 Fast하지 않은 부분 본문
그건 바로 릴리즈 속도이다. 아무래도 재단이 아니라 개인이 관리하는 프로젝트이다보니 이해할 수도 있겠는데 이건 느려도... 너무 느리다. 약 한 달 전 구인구직 플랫폼 wanted에서 주최한 FastAPI MeetUp에 참여를 했었는데 원티드랩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 영상은 https://www.wanted.co.kr/events/meetup_fastapi 여기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건 너무 공감갔던 그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 PR하나가 머지될 때까지 약 1년...
내가 열었던 PR(https://github.com/tiangolo/fastapi/pull/4573)도 최초 PR이 2022년 2월 14일.
tiangolo가 리뷰를 하고 답변을 달아준 것이 2022년 8월 3일까지 약 반년이나 소요됐다.
큰 기능도 아니다 단순히
엔드포인트 query를 schema로 관리할 때 누락되는 description을 달아주는 것 뿐이다.
tiangolo가 테스트코드를 추가해서 다시 PR날려달라고 해서 했는데 ㅜㅜ 이번에도 반년 이상 소요될까 두렵다. 빨리 정식 컨트리뷰터가 돼서 티셔츠 인쇄해서 "나 FastAPI 컨트리뷰터요"하고 자랑하고 다닐라했는데 슬슬 별 생각이 없어진다.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내 코드가 merge됐나 깃허브를 켜본다. 이거 혹시 썸...?
아무튼 참... 아쉽다. 아예 적극적으로 릴리즈하는 FastestAPI라는 카피프로젝트를 만들까 생각도 들었지만 나도 요즘 회사생활이 바쁘다보니 개인개발에 손을 잘 못 대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는 또 tiangolo가 이해가 가기도 하고 글타.
아 참, 그리고 위에서 말한 원티드 FastAPI 밋업(https://www.wanted.co.kr/events/meetup_fastapi)에서 발표한 키노트가 총 4개인데 넷 다 정말 피와살이되는 좋은 내용들이었다. FastAPI를 쓰는 사람이라면, 혹은 도입을 고민중인 사람이라면 시청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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