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잡설 (50)
규도자 개발 블로그
파이썬에서 따옴표를 사용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홑따옴표(')와 쌍따옴표(")와 쌍쌍쌍따옴표("""). 다른 인터프리터 언어인 php와 달리 세 개의 따옴표 모두 용도적인 차이점은 없다. nevertheless, 가독성을 위한 규칙은 있다. 1. 홑따옴표(') 홑따옴표는 보통 단어나 식별자를 지칭할 때 쓴다. 예를 들어 dict에서의 key값이라던가, 특정 값들을 조합해서 만드는 새로운 string이라던가. 2. 쌍따옴표(") 쌍따옴표는 보통 문장에 쓴다. 우리가 코딩을 맨 처음 시작할 때 항상 만나게 되는, "hello world"는 쌍따옴표가 어울리는 친구이다. 그리고 추가로 정규식을 정의할 때도 쓴다. 3. 쌍쌍쌍따옴표(""") 쌍쌍쌍따옴표는 보통 docstring, 그러니까 특정..
블로그에 갯수라는 말을 겁나게 많이 적어놨는데 개수가 맞댄다. 최솟값, 최댓값 할 때는 값이 순 한국어이기 때문에 한자어 + 한국어 해서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게 맞고 개수는 완전한자어이므로 사이시옷이 들어가면 안 된다. 지금 검색해보니 최댓값, 최대값, 최솟값, 최소값, 갯수, 개수... 다 완전 혼용해서 썼는데... 지금이라도 주의해야겠다.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알고리즘 문제는 오히려 현실세계에서의 개발에 비하면 자비로운 편이라는 것을. 개발자들이 현실에서 하는 일은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다. 구조와 운영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하고 그 모든것을 알고리즘과 함께 녹여내야 한다. 그리고 가장 크리티컬한 부분. 현실세계에서의 알고리즘은 test case 및 정답이 주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만들어야 한다. 알고리즘 문제풀이 플랫폼에서는 전부 문제와 함께 테스트 케이스, 정답까지 전부 제공해준다. 문제를 제출하면 그게 맞는지 안맞는지조차 검사해준다. 하지만 현실세계에서의 코딩은 그런 게 없다. 자신이 생각해야하고 만들어내서 결과를 도출해내야 한다. 만약에 내가 만든 알고리즘이 충분한 검증 없이 배포되었다..
외압 없는 산타토익 리얼후기 (10일간 60점 상승) 먼저 후기를 작성함에 있어 외압(광고, 스폰서)이 없음을 밝히는 바이다. 왜냐. 난 산타토익 가입시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무료 2주 쿠폰으로 공부했기 때문이다. 이 후기는 일종의... 감사함의 표시라고 할 수 있다. 공짜로 2주쿠폰 받아서 효과는 다 보고 목표점수까지 뽑은 마당에 결제하기는 뭐하고, 내가 이 산타토익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뭐가 있을까 싶었다. 그렇게 나는 리얼후기를 블로그에 남기는 게 결제하지 않는 방안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도움이라는 결론을 냈다. 일단 나는 작년 12월부터 3개월간 총 3차례의 토익시험을 봤고, 이러한 성적을 기록했다. 시험의 텀을 고려하면 그렇게 다이나믹한 성적상승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첫시험은 1주일동안 ..
난 항상 신형 맥북에 대한 기대가 많았다. 왜냐. 이때다 싶은 타이밍에 사려고 했기 때문이다. 몇 년동안 맥북을 사려고 벼르고만 있었다. 그리고 그때가 왔다. 바로 얼마 전 Apple silicon이라는 별명을 가진 M1칩을 단 맥북 에어와 맥북프로 13인치가 발표된 그 날이었다. 나는 그 발표를 보고 결심했다. 구형을 사기로. 그래서 난 2019년형 Intell i9칩이 달린 16인치 모델을 구입하였다. M1칩을 단 맥북의 발표는 내게 확신을 줬다. 2019년형이 마지막 인텔진영 맥북이 될 것이며 앞으로의 애플 제품은 ARM 아키텍쳐를 기반으로 한 것들이 될 것이라는 확신 말이다. 애플은 항상 선발주자였고 다른 기업들도 결국 애플과 비슷한 길을 걸어가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게 얼마나 걸릴까? 애플은 ..
깃헙 프로파일을 오랜만에 봤는데 못보던 아이템이 하나 생겼다. 띠용. 이게뭐지. 올해는 깃헙에서의 활동이 뜸했기 때문에 뜬금없이 뭐가 생겨서 당황스러웠다. 찾아보니 깃헙의 2020 아카이브 프로그램에 참여해줘서 감사하다고 준 뱃지였다. 아니 난 참여한 게 없는데? 해당 뱃지에서 안내해주는 사이트(https://archiveprogram.github.com/)를 들어가보니 미래세대를 위해 코드를 아카이빙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내 코드가 들어가게 된 Arctic Code Vault(https://archiveprogram.github.com/arctic-vault/)는 뭐 북극 주변에 있고 2020년 2월 2일을 기준으로 해서 활성화돼있는 모든 깃헙 저장소들을 백업해놨다고 한다. 뭐 특별한 건 아니고 저..
1. 닉네임 변경닉네임을 기존 디스 프로그래머(this-programmer)에서 규도자(gyudoza)로 바꾸었다. 사실 디스 프로그래머라는 닉네임은 닉네임이라고 하기에도 뭐한게 그냥 대중속에 있는듯 없는듯 녹아들고 싶어서 가장 흔한 언어 두 개를 골라 만든 것이다. 근데 가끔씩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 중에 "디스 프로그래머님" "디스님" 이렇게 남겨주시는 게 있는데 뭔가 불편해보였다. 그리고 만에 하나 나를 검색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다면 너무 포괄적인 언어라서 찾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그정도의 인지도를 갖고 있진 못하지만. 아무튼 바꾸려면 지금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꿨다. 기존 깃 레포에 있는 닉네임은 그대로 뒀다. 하나하나 바꾸기도 귀찮고. 그리고 추가로 계정을 만들 때 하이픈..
오늘부로 입사 4일차이다. 전반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기대한 만큼 만족스럽고, 또 배울 게 많아 굉장히 즐겁다. 하루하루 레벨업 하는 게 느껴진다. 벌써 ansible을 배워 사용하고 있고, 수박 겉핥기 정도만 다뤘던 git과 node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pm2나 sequelizer를 다루는 법도 배웠고 이를 systemctl, ansible과 결합하여 이미 구축돼있는 배포자동화 시스템에 내가 수정한 코드를 끼워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어렵고 재밌다. 하지만 잘 돌아가던 개발팀이라는 시스템에 나라는 불순물이 새로이 투입돼서일까, git 관련 이슈가 벌써 세네번은 발생한 것 같다. 오늘부로 출근 4일차이니 코드를 거의 만지지 않았던 출근 첫 날 빼고는 거의 매일 git 관련 이슈가 발생..
우여곡절 끝에 이직에 성공하다. 이번연도 초부터 계속된 고난으로 인해 거의 반년에 가까운 시간을 좋지 않은 상태로 보냈는데 말 그대로 Silver lining이라고 해도 될 만큼 좋은 기회를 잡았다. 다음주부터는 노가다꾼이 아닌 개발자로 다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기쁘다. 올해의 반이 지나는 시점에서 느낀 점올해 반 년간 너무 여실히 느꼈던 점은 "무엇을 계획하고 있든 직업이 있는 상태에서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커리어를 위해 직장을 관두고, 캐나다 워홀을 준비하고, 워홀을 위해 또 필리핀에서 어학연수를 받고 개인적으로 알고리즘과 컴퓨터 공학, 데이터 구조, 알고리즘 등등을 공부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어리석은 짓이었다. 커리어를 위해 커리어를 포기한다? 어불성설이다. 특히 캐나다..